이름 부르면 쳐다보기 — 모든 훈련 전에 먼저 가르칠 한 가지
앉아보다 먼저 가르칠 게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나를 쳐다보기입니다. 강아지가 나를 보고 있어야 신호가 들어갑니다. 산책 중 다른 강아지에게 달려가려 할 때 이름 한 번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으면, 그다음 '이리와'든 '앉아'든 통합니다.
이름의 뜻을 정한다
강아지에게 이름은 "너"가 아니라 "나를 봐, 좋은 일이 있어"여야 합니다. 그래서 이름은 혼낼 때 쓰면 안 됩니다. "콩이! 안 돼!"가 반복되면 이름 = 나쁜 일이 되어 부르면 피합니다. 혼낼 땐 이름 빼고 "안 돼"만.
1단계 — 이름 → 간식 (1일차)
강아지가 딴 데 보고 있을 때 밝게 "콩이!" 한 번. 고개를 돌리는 순간 "옳지" + 간식. 안 돌리면 간식을 코앞에 가져가 눈 쪽으로 올려 시선을 끌고 보상. 10번 × 하루 3세션.
2단계 — 눈 맞춤 (2일차)
고개만 돌리는 걸로는 보상하지 않고, 눈이 마주치면 보상. 처음엔 0.5초, 점점 2~3초까지 늘립니다. 간식을 내 눈 옆에 들었다가 주면 눈 맞춤이 쉬워집니다.
3단계 — 방해 속에서 (3일차~)
장난감 갖고 놀 때, 다른 가족과 있을 때, 창밖 볼 때 이름을 부릅니다. 돌아보면 최고급 간식. 산책 중에는 조용한 구간에서부터.
실수 피하기
- 이름을 하루에 100번 부르면서 아무것도 안 주면 이름은 배경음이 됩니다. 처음 2주는 부를 때마다 좋은 일이 따라야 합니다.
- "콩아, 콩이, 콩콩이" 여러 버전은 다른 소리입니다. 훈련 중엔 하나로.
- 이름 뒤에 바로 "이리와"를 붙여서 부르는 습관이 들면 이름 = 이리와가 됩니다. 이름은 단독으로도 연습하세요.
왜 먼저인가
이름 반응이 있는 강아지는 모든 재주를 두 배 빨리 배웁니다. 신호를 말할 때 이미 보고 있으니까요. 3일 투자해서 앞으로의 모든 훈련 시간을 줄이는 겁니다.
우리집 천재견 앱의 '말로 시키기'가 이름을 먼저 부르면 그 강아지가 반응하게 되어 있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가족이 여럿이면 이름이 곧 "누구에게 말하는지"를 정하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