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앉아 가르치기 — 첫날 10분이면 되는 가장 쉬운 방법
'앉아'는 모든 훈련의 출발점입니다. 강아지가 흥분했을 때 진정시키는 데도 쓰이고, 다른 재주를 가르칠 때 기본 자세가 됩니다. 다행히 가장 쉬운 재주이기도 해서, 처음 훈련하는 분도 첫날 10분 안에 첫 성공을 볼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콩알만 한 크기로 자른 간식 10~15개 (평소 사료보다 조금 더 좋아하는 것)
- 조용한 실내, 강아지가 배고픈 시간대(식사 30분 전)
1단계 — 간식으로 자세 끌어내기(유도)
간식을 강아지 코앞에 쥐고 천천히 머리 위, 뒤쪽으로 올립니다. 코가 간식을 따라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바닥에 닿습니다. 닿는 순간 "옳지!" 하고 바로 간식을 줍니다. 손을 너무 높이 들면 강아지가 뛰어오르니, 코에서 손가락 두 마디 거리를 유지하세요.
이걸 5~8번 반복합니다. 강아지가 손이 올라가기만 해도 앉기 시작하면 2단계로 갑니다.
2단계 — 손 신호만 남기기
이번엔 간식을 손에 쥐지 않고 같은 손 동작만 합니다. 앉으면 다른 손에서 간식을 꺼내 줍니다. 이 단계가 중요한 이유는, 간식이 보여야만 앉는 강아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3단계 — 말 신호 붙이기
손 동작만으로 10번 중 8번 이상 앉으면, 손 동작 직전에 "앉아"라고 말합니다. 순서는 말 → 손 동작 → 앉음 → 보상입니다. 말을 먼저 하고 0.5초 뒤 손을 움직이는 게 핵심입니다. 며칠 지나면 말만 해도 앉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앉아"를 처음부터 반복해서 말하기 — 강아지는 아직 그 소리의 뜻을 모릅니다. 말은 행동이 나온 뒤에 붙입니다.
- 엉덩이를 눌러서 앉히기 — 강아지는 눌리면 버팁니다. 스스로 앉게 해야 배웁니다.
- 한 번에 20분씩 — 집중력은 3~5분입니다. 짧게 여러 번이 훨씬 빠릅니다.
- 보상이 늦음 — 엉덩이가 닿고 2초 뒤에 주면 강아지는 '일어선 것'에 보상받았다고 느낍니다. 1초 안에 주세요.
다음 단계
앉아가 되면 '기다려'와 '엎드려'로 넘어갑니다. 두 재주 모두 앉은 자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앉아가 탄탄할수록 다음이 쉽습니다. 우리집 천재견 앱의 1학년 과정도 앉아 다음에 엎드려와 기다려를 배우도록 짜여 있으니, 게임에서 흐름을 익힌 뒤 실제 강아지에게 적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