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훈련 —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훈련법 (하품·기지개·고개 갸웃)
포착(캡처) 훈련은 강아지가 혼자 하는 행동을 기다렸다가 그 순간 표시하고 보상하는 방법입니다. 하품, 기지개, 고개 갸웃, 몸 털기, 재채기 같은 재주는 손으로 유도할 수가 없어서 이 방법이 유일합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가장 자연스럽고, 강아지도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방법
- 간식과 클리커(또는 마커 단어)를 항상 가까이 둡니다. 포착은 언제 올지 모르니까요.
- 목표 행동이 나오는 순간 딸깍/"옳지" → 간식.
- 하루에 몇 번이든 반복. 며칠 지나면 강아지가 일부러 그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간식이 나온다는 걸 눈치챈 겁니다.
- 일부러 하는 빈도가 늘면 행동 직전에 말 신호("하품")를 붙입니다.
잘 되는 재주와 걸리는 시간
- 기지개(인사):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나오니 빠릅니다. 1주.
- 고개 갸웃: 이상한 소리를 내면 유도할 수 있어 비교적 빠름. 1~2주.
- 하품: 하루에 나오는 횟수가 적어 2~3주.
- 몸 털기: 목욕 후·물놀이 후 반드시 나옵니다. 그때 집중해서 잡으면 빠릅니다.
포착의 좋은 점
억지로 자세를 만드는 과정이 없어서 소심하거나 몸 만지는 걸 싫어하는 강아지에게 제일 좋습니다. 또 강아지가 "내가 뭘 하면 간식이 나오지?"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어 다른 훈련도 빨라집니다.
실수 피하기
- 행동이 끝난 뒤에 보상하면 안 됩니다. 하품은 입이 최대로 벌어진 순간, 기지개는 앞다리가 쭉 뻗은 순간입니다.
- 포착 중에는 다른 말을 하지 마세요. 강아지가 그 말을 신호로 오해합니다.
- 행동이 안 나온다고 억지로 만들려 하지 마세요. 그러면 포착이 아니라 유도이고, 유도로 안 되는 재주라 포착을 하는 겁니다.
앱의 '포착 모드'는 게임 속 강아지가 무작위로 하는 행동 중 목표 행동이 나온 순간을 잡는 연습입니다. 반응 속도가 점수로 나와서, 실제 포착 훈련 전에 눈과 손을 맞춰 두기 좋습니다.